시실리 2km 영화 다시 보기|임창정·권오중 출연진, 줄거리와 감상 후기까지

시실리 2km 영화 포스터


2004년 여름, 기묘한 분위기의 장르 혼합 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흔들어요. 시실리 2km는 웃기면서도 으스스하고, 코믹하면서도 살벌한 블랙코미디 작품이에요. 

공포와 범죄, 코미디가 절묘하게 뒤섞인 이 영화는 당시에도 보기 드문 시도로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독특한 매력으로 오랫동안 회자되는 컬트 무비로 자리 잡고 있어요.



1. 시실리 2km (2004) 영화 소개

신정원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잘 알려진 시실리 2km는 개봉 당시 단숨에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시실리 2km 영화 장면 1


20억 원 규모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전국에서 약 198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수익 약 80억 원을 기록했어요. 데뷔작 치고는 이례적인 성공이라 충무로 안팎에서 오랫동안 회자되죠.

등장인물 라인업도 꽤 탄탄해요. 임창정과 권오중, 임은경, 변희봉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배우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내요. 

특히 임창정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고, 권오중은 어딘가 2% 부족한 범죄자 캐릭터로 웃음을 더해요.

겉보기엔 공포영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어이없는 전개와 기묘한 유머 코드가 중심이에요. 으스스한 장면보다는 ‘이게 뭐지?’ 싶은 황당한 순간들이 관객을 더 많이 웃게 만들어요. 

그래서 ‘웃기려고 만든 공포물’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작품이에요.


● 제목: 시실리 2km (To Catch a Virgin Ghost)

● 감독: 신정원

● 주연: 임창정, 권오중, 임은경, 변희봉

● 장르: 공포, 코미디, 범죄, 스릴러

● 상영 시간: 109분

●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04년 8월 13일

● 누적 관객 수: 약 198만 명

● 총 수익: 약 80억 원



2. 시실리 2km (2004) 영화 줄거리 요약

다이아몬드를 들고 달아난 조직원 석태(권오중)는 도망 중에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외진 시골 마을 ‘시실리’로 흘러들어와요. 

시실리 2km 영화 장면 2


처음 만난 마을 사람들은 순박해 보이지만, 석태가 죽은 줄 알고는 그의 시신을 슬그머니 벽 안에 숨기려 해요. 

그런데 웬걸요, 석태는 사실 죽지 않고 잠시 기절해 있었던 거예요. 그걸 알게 된 주민들은 욕심을 감추지 못하고, 다이아몬드를 노리기 위해 ‘죽은 척’한 석태를 둘러싼 연극을 시작해요.

한편, 조직의 중간 보스이자 석태의 오랜 친구인 양이(임창정)는 GPS 신호를 추적해서 시실리에 도착해요. 

석태의 행방을 캐묻지만, 마을 사람들은 슬쩍슬쩍 말을 돌리며 정체를 감춰요. 그런 와중에 양이는 길바닥에서 떨어진 키티 양말 한 짝을 발견하고는, 이 마을 어딘가에 석태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돼요.

양이는 점점 마을 분위기에서 이상함을 느껴요. 해질 무렵이면 누군가 귓가에 속삭이고, 주민들은 농기구를 들고 수상하게 돌아다녀요. 

급기야 석태가 벽을 뚫고 살아나오자, 마을은 벼락이라도 맞은 듯 혼란에 빠져요.

석태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퍼지자, 마을 주민들은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기 시작해요. 양이 일행이 진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하죠.

그러던 중, 귀신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송이’(임은경)가 모습을 드러내요. 그녀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마을은 점점 미쳐 돌아가기 시작해요. 

경찰도 없고, 질서도 없는 곳에서 주민들은 광기에 휩싸여가고요.

이제 남은 건, 양이와 귀신 송이의 예상 밖의 공조예요. 이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하려 하고, 마을 사람들과 조직 사이의 갈등은 점점 극단으로 치달아요. 

웃긴데 오싹하고, 황당한데 또 묘하게 흡입력 있는 전개가 계속 이어지는데..


3. 시실리 2km (2004) 영화 시청 방법

지금 ‘시실리 2km’를 보고 싶다면,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OTT마다 제공 방식이나 기능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아래 정리한 내용을 참고해보면 선택이 쉬울 거예요.

시실리 2km 영화 장면 3


티빙(TVING)

티빙에서는 별도 추가 결제 없이 스트리밍으로 바로 감상할 수 있어요. 깔끔한 UI 덕분에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고, 화질이나 자막 설정도 손쉽게 조절 가능해요.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니까 어디서든 보기 편하죠.

웨이브(Wavve)

웨이브에서도 ‘시실리 2km’를 정액 요금제 안에서 시청할 수 있어요. 미리 다운로드해두면 와이파이 없는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어서, 데이터 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좋아요. 

재생 중 끊김도 거의 없고, 자막도 깔끔하게 나와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어요.

쿠팡플레이(Coupang Play)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 중이라면 쿠팡플레이에서도 바로 재생할 수 있어요. 최신 콘텐츠 위주로 구성된 플랫폼답게 영상 품질이나 로딩 속도가 빠른 편이에요. 

북마크 기능도 있어서 인상 깊은 장면을 따로 표시해두기 좋아요. TV앱이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작동해요.


유튜브 요약 영상/하이라이트 클립

본편을 보기 전에 어떤 영화인지 먼저 느껴보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요약본이나 하이라이트 클립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10~20분짜리 요약 영상만 봐도 병맛 코드와 독특한 분위기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어요. 

특히 임창정의 코믹 연기나 마을 사람들의 기묘한 행동이 편집되어 있어서, 본편을 보기 전에 재미를 맛보기로 느껴보기 딱 좋아요.


핵심만 압축된 유튜브 요약본으로 시간 절약하고 재미 UP!

 

 


4. 시실리 2km (2004) 영화 리뷰 및 평점

시실리 2km는 코믹한 감성과 오싹한 분위기를 동시에 품은, 한국식 B급 장르 영화의 대표작이에요. 2004년에 처음 개봉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독특한 매력 덕분에 여전히 회자되고 있어요. 

시실리 2km 영화 장면 4


특히 “요즘 영화보다 더 웃긴다”는 반응이 많아서, 레트로 감성 찾는 분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다시 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해요.


전문가들과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꽤 다양해요.

영화 전문지 씨네21에서는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과 기발한 설정을 높게 평가했어요. “호러라는 형식을 빌려 코미디로 유쾌하게 비틀었다”는 평이 대표적이에요. 

이 작품을 통해 신정원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고 보는 시선도 있어요.

네이버 관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약 6.7점대 수준이고, 왓챠에서는 별 5점 기준 약 2.9점 정도예요. 왓챠 쪽에서는 호불호가 특히 갈리는 편이에요. 

"이건 대체 뭐지?"라는 반응도 있고, "이게 바로 진짜 병맛의 정수다"라고 환호하는 의견도 꽤 보여요.

네이버 블로그 리뷰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요. 

임창정의 능청 연기와 권오중의 뻔뻔한 무표정 연기가 특히 강렬하게 기억된다는 반응이 많고요. “웃을 준비하고 보면 만족도 200%”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관객 리뷰를 살펴보면 더 생생해요.

왓챠 리뷰 / 20대 남성

“진짜 병맛 제대로다. 너무 진지하게 보면 안 되고, 친구랑 맥주 한 캔 까면서 보면 꿀잼임. 공포영화인 줄 알고 봤다가 빵 터졌어요.”

블로그 리뷰 / 30대 여성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2000년대 초반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좋았어요. 임창정의 말투랑 표정, 진짜 너무 웃겼고 권오중도 묘하게 존재감이 컸어요. 요즘 영화들보다 오히려 더 순수하게 웃겼다고 해야 할까요?”


정리해보면, 시실리 2km는 분명 취향을 많이 타는 영화예요. 탄탄한 서사나 정통 호러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지만, 독특한 개그 코드나 한국식 병맛 감성을 좋아한다면 꽤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요즘 찾아보기 쉽지 않다 보니, “이런 B급 감성은 이제 다시 못 만든다”는 아쉬움도 꽤 많아요. 시간이 흘러도 묘하게 다시 끌리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어요.


한 번의 클릭으로 시실리 2km 감동을 내 손안에!

 

 


5. 시실리 2km (2004) 영화 주연 배우 소개

임창정 – ‘양이’ 역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올라운더 임창정은 이번 작품에서 조직의 중간보스 ‘양이’ 역을 맡아, 능청스럽고도 치밀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요. 

특유의 코믹 연기가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B급 감성의 정수를 보여주는 데 크게 한몫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를 열었고, 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고양,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요.

한때 주가조작 관련 루머에 휘말렸지만,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에 다시 속도를 붙이고 있어요.

가정에서도 다섯 아이의 아빠로 활발하게 생활하고 있고요. 아내 서하얀 씨가 SNS에 공개한 “첫째 아들이 골프로 돈 많이 벌겠다고 말했다”는 일화는 온라인상에서 훈훈한 화제를 모았어요.

시실리 2km 영화 주연배우 권오중


권오중 – ‘석태’ 역

권오중은 극 중 다이아몬드를 훔친 후 마을에 숨어드는 인물 ‘석태’로 등장해요. 벽 속에 묻히는 황당한 설정을 담담하게 연기하면서, 표정 없는 슬랩스틱으로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들어내요. 

말수는 적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존재감이 커서, 보는 내내 묘한 재미를 느끼게 해요.

최근 그의 활동은 예전만큼 활발하진 않지만,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어요.

유튜브를 통해 “권오중 너무나 처참한 근황” 같은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도 떠돌지만, 실상은 여전히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시실리 2km’에서 보여준 석태 캐릭터는 묘하게 무표정한 표정과 가벼운 행동 사이에서 기묘한 균형을 만들어내요.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계속 기억되고 있어요.


 

 

 

 



6. 시실리 2km (2004) 영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시실리’라는 마을, 진짜 존재하나요?

아니에요. ‘시실리’는 영화 속에서 만들어낸 허구의 마을이에요. 한자로는 ‘時失里’라고 쓰는데,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름부터가 기묘하고 음산한 느낌을 주죠. 현실과 동떨어진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이, 마을 이름과 절묘하게 어울려요.


Q2. 공포 영화인가요, 코미디 영화인가요?

둘 다 맞아요. 이 영화는 '호러 코미디'라는 장르에 속해요. 겉으로는 귀신도 나오고 으스스한 장면도 있지만, 실상은 유쾌하고 어이없는 전개가 중심이에요. 긴장보다 웃음이 먼저 터지는 구조라서, 진짜 무서운 공포물을 기대하면 당황할 수 있어요. 오히려 사람들의 엉뚱한 행동이 더 소름 끼친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예요. 병맛 코드와 슬랩스틱 개그가 핵심이에요.


Q3. 반전 결말이 있나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의외의 전개가 펼쳐져요. 처음엔 단순한 범죄와 추격극처럼 보이지만, 마을의 숨겨진 비밀과 귀신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전환이 일어나요. 블랙코미디 특유의 날선 풍자와 엉뚱한 결말이 섞여 있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생길 수는 있지만, 한 번 보면 절대 잊기 힘든 마무리라는 건 분명해요. 직접 확인해보면 ‘이런 식으로 끝나?’ 하고 놀랄 수 있어요.


Q4. 가족이랑 같이 봐도 괜찮을까요?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라서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보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귀신이 무섭다기보단 기괴한 분위기와 과장된 캐릭터가 중심인데요, 일부 폭력적이거나 성인 취향의 유머도 포함되어 있어서 가족보다는 친구나 연인끼리 보는 편이 더 잘 맞아요. 특히 B급 감성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엔 당황할 수도 있어서, 취향이 맞는 사람과 보면 훨씬 재밌게 느껴져요.


Q5.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볼 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물론이죠. 2004년작이긴 하지만, 요즘 보기 힘든 B급 감성과 독특한 장르 혼합이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와요. 최근 영화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자유로운 연출, 과감한 설정,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톤이 색다른 재미를 줘요. 신정원 감독의 세계관이 처음 담긴 작품이라는 점도 의미 있고요. OTT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옛 감성이나 병맛 개그를 그리워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딱 좋은 시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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